기후변화
생활 속 종이 사용 줄이기: 실천 사례와 대체 수단
mynews98642
2025. 8. 13. 15:20
종이는 친환경일까?
종이는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종이 생산 과정은 나무 벌목, 대량의 물 사용, 에너지 소비, 화학 표백이 동반된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A4용지 1박스(5,000매) 생산 시 약 7.5kg의 CO₂가 배출되고, 10리터 이상의 물이 소모된다.
재활용이 가능하더라도, 생산량 자체를 줄이지 않는 이상 탄소 배출은 계속된다.
따라서 진정한 친환경 실천은 재활용보다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글에서는 한국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종이 절감 습관과 대체 수단, 실제 사례를 제시한다.
가정에서의 종이 절감 루틴
가정에서 발생하는 종이 사용량은 주로 청구서, 영수증, 인쇄물, 포장지에서 나온다. 이를 줄이기 위해 다음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 전자청구서 전환
- 은행·카드·통신사 청구서를 이메일·앱으로 받기
- 종이 절감뿐 아니라 보관·검색이 편리
- 전자영수증 사용
- 대형마트, 편의점, 카페 대부분 앱·문자 발급 가능
- 영수증 종이는 재활용이 어려운 감열지이므로 절감 효과 큼
- 포장지 줄이기
- 선물은 보자기·다회용 쇼핑백 사용
- 택배는 라벨리스·친환경 포장 선택
- 양면 인쇄·모아찍기
- 가정용 프린터 설정에서 기본값으로 적용
사무실에서의 종이 절감 전략
사무 환경은 종이 사용이 많은 대표적인 공간이다.
- 전자결재 시스템 활용
- 정부·기업 대부분 도입 완료, 출력 대신 PDF·전자서명 사용
- 공유문서 플랫폼 사용
- 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MYBOX, MS Teams 등으로 공동 편집
- 인쇄물 회람 대신 온라인 문서 회람
- 회의 자료 디지털화
- 노트북·태블릿으로 회의 진행
- 필요 시 회의실 대형 화면 공유
- 친환경 인쇄 용지 선택
- 재생지, FSC 인증지 사용으로 생산 과정 탄소 절감
대체 수단과 혁신 기술
종이를 줄이려면 기존 용도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와 기술 활용이 필요하다.
- 디지털 메모·플래너: 태블릿, 전자노트, 스마트폰 앱
- 전자책(eBook): 종이책 대비 제작 탄소 약 70% 절감
- 비목재 종이: 대나무 펄프, 사탕수수 찌꺼기, 폐면섬유 활용
- 다회용 라벨·포장재: 종이박스 대신 플라스틱 재사용 박스, 패드형 포장재
특히 한국에서는 라벨리스 생수병, 무라벨 배송박스가 확대되고 있어, 일상에서 쉽게 적용 가능하다.
한국 사례와 확산 가능성
- 카페 종이컵·빨대 퇴출
- 매장 내 머그컵·다회용 컵 사용 의무화
- 종이 빨대는 대나무·옥수수 소재로 대체
- 택배사의 친환경 포장
- CJ대한통운·한진: 종이 완충재·라벨리스 도입
- 관공서·학교의 전자결재 100% 전환
- 공문서 출력 최소화
- 지역 커뮤니티의 종이 절약 캠페인
- 재사용 봉투, 보자기 장보기 행사
- 아이들 대상 ‘종이 없는 하루’ 체험 교육
이러한 사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로 자리 잡아야 효과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