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한국형 습관 정착법

mynews98642 2025. 8. 14. 15:30

버려지는 음식이 만드는 보이지 않는 탄소

음식물 쓰레기는 쓰레기 봉투 속에서 사라지는 순간 끝나는 게 아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5백만 톤 이상이며,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CO₂보다 25배 강력하다.
이 메탄은 음식물 처리장·매립지에서 주로 발생하며, 기후변화를 가속하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기 위해 소비된 농업용수, 비료, 전기, 유통 에너지까지 낭비된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 감량은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직접적인 탄소 감축 행동이다.

가정에서의 음식물 쓰레기 감축 습관

  1. 계획 구매
    • 장보기 전 식단·구매 목록 작성
    • 1~2일치 신선식품만 구매
  2.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구분
    • ‘유통기한’은 판매 기한, ‘소비기한’은 실제 섭취 가능 기간
    • 기한이 다가온 식품부터 소진
  3. 냉장·냉동 보관 최적화
    • 남은 반찬은 소분 후 냉동
    • 채소는 신문지·에코랩으로 포장해 수분 유지
  4. 조리 전 손질 최소화
    • 감자·당근 껍질째 조리
    • 채소 잎·뿌리 활용 요리

외식·배달에서의 절감 방법

  • 적정량 주문: 배달·뷔페에서 남길 만큼 주문하지 않기
  • 포장 요청 시 다회용기 사용: 매번 플라스틱 포장 대신 개인 용기 지참
  • 사이드 메뉴 최소화: 불필요한 곁들이 음식은 제외
  • 남은 음식 포장 습관화: 한국 일부 지자체는 재포장 시 할인 혜택 제공

한국형 재활용·업사이클링

  • 채소 부산물 육수화: 파뿌리, 양파껍질, 버섯기둥 → 육수 재료
  • 커피박 퇴비화: 아파트 단지·마을 공동텃밭에 활용
  • 쌀뜨물 청소: 기름기 제거, 화분 영양수로 사용
  • 음식물 건조기 사용: 부피 줄여 수거·처리 부담 감소

지역 공동체와 연계

  • 공동 냉장고 프로젝트: 유통기한 임박 식품 무료 나눔
  • 마을 퇴비장 운영: 공동 재활용으로 탄소 절감
  • 지자체 음식물 쓰레기 감량 챌린지: 참여 가정 인센티브 제공

쓰레기 줄이는 한국형 습관